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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조 단위 청구…소비자 62% "사회적 문제"

25-03-10 11:46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16  댓글 : 0  회차 : 25. 03. 06

25-03-10 11:46  회차 : 25. 03. 06

보도/칼럼 25. 03. 06 -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조 단위 청구…소비자 62% "사회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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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자동차보험 보상액 가운데 60%가량이 한방진료비로 청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소비자 부담 가중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6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와함께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보험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2%가 경미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상대방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한방진료비는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의 58.1%를 차지하며, 금액은 1조48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대비 5.5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 추세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부담 증가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 중 62%는 한방진료비 증가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한방진료비가 현대의학 진료비를 넘어섰으나, 응답자 상당수(71%)는 이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진료비 규모의 증가 추세와 대조적으로, 한방의료기관 치료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한방의료기관의 치료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은 7%로 나타났다. 현대의학을 선택한 응답자(54%)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이 한방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불필요한 진료와 과도한 합의금 요구로 보험료 인상이 우려된다(51%)',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한지 의심스럽다(31%)' 등 부정적 응답도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교통사고로 3개월 이상 장기간 통원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불필요하게 장기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문제가 있다(58%)', '불필요하게 장기간 치료받는 환자에게 문제가 있다(33%)' 등 91%의 응답자가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자동차보험에서 한방진료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부 한방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세트 청구' 방식의 진료가 꼽힌다. 세트 청구는 침술, 첩약, 추나요법 등 5~6가지의 다양한 처치를 한 번에 시행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75%는 이러한 세트 청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첩약에 대한 신뢰도도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21%만이 자동차 사고 부상 시 한방의료기관에서 첩약을 복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1%는 한방진료비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경상환자 입원 및 과잉진료 제한(67%)과 부당 진료비 청구 단속 및 처벌 강화(65%)가 꼽혔다.

이재웅 소비자와함께 사무총장은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문제는 단순히 자동차보험 비용 증가를 넘어 국민 모두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종합대책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조 단위 청구…소비자 62% "사회적 문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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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급증...사회적 문제로 인식” (라이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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