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12]
19-02-15 14:53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900 댓글 : 0 회차 : 12호
19-02-15 14:53 회차 : 12호
10%가 100%로 둔갑하는 리콜 조치의 헛점
C.H.I.C 12호 - [C.H.I.C #12]
본문
[소비자와 함께 C.H.I.C #12] consumer hot issue curation 150922
시크한 당신에게 딱! 맞는 '소비자와 함께'의 이슈큐레이션 C.H.I.C
1. 10%가 100%로 둔갑하는 리콜 조치의 헛점
2. 소비자 오인하도록 만드는 SKT의 치사한 광고판 전략
3. 한전, 선심 쓰듯 8천원 깎아준 이유가 있었네…누진세로 45조 원 벌어
4. 대형마트 영업규제…우산장수와 부채장수를 둔 어머니의 마음
5. 꼭 벤츠를 때려 부셔야만 교환해주는거야?
6. 마일리지를 더 적립해주던가, 쓴 돈 만큼의 값어치를 인정해주던가!
7. (미국) 닭 가슴살 리콜 조치! 거절한 기업도 공개
Issue Curator 장일훈, 문지혜, 이수현
1. 10%가 100%로 둔갑하는 리콜 조치의 헛점
부적합 판정을 받고 리콜 조치가 내려진 초콜릿 제품의 회수 및 폐기율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씨앤바이사의 ‘코코볼(땅콩초코볼)’의 경우는 0.1%만이 수거되었고 롯데제과는 ‘가나초코바’ 2798박스 중 300박스만 회수하고도 전량회수 했다고 거짓 발표를 했습니다.
이미 소비되어 회수할 수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섭취하지 말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거짓으로 전량회수 했다는 꼼수는 소비자를 무시하는 태도로 밖에 안 보이네요.
[09월 18일 뉴스1]
http://news1.kr/articles/?2429391
2. 소비자 오인하도록 만드는 SKT의 치사한 광고판 전략
“20% 할인해준다고 해서 주문했더니 오전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할리스 커피의 할인광고판에는 SKT의 멤버쉽 혜택인 ‘가격할인’과 ‘사이즈 업’은 크게 강조한데 비해 시간대별로 혜택 내용이 다르다는 내용은 상대적으로 작게 표기되어 구매 시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SKT의 또 다른 제휴사인 뚜레주르 역시 비슷한 광고를 하고 있지만 SKT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받을 것을 기대했던 혜택을 받지 못 하게 될 때의 실망감과 기업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요. 정직하고도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은 없을까요?
[09월 19일 업코리아]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51786
3. 한전, 선심 쓰듯 8천원 깎아준 이유가 있었네…누진세로 45조 원 벌어
국민 부담을 줄여주겠다던 한전의 ‘전기요금 인하’ 정책이 실은 돈벌이 수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한전은 올 초부터 가구당 전기요금 8,000원 인하를 제시했지만, 누진세 적용으로 45조 원의 전기요금을 더 걷었습니다. 시간당 55kWh의 전기를 쓰는 가구의 요금이 3,500원이라고 할 때, 10배인 550kWh 사용 시 요금을 단순 계산하면 35,000원이지만, 누진세를 적용하면 42배에 해당하는 150만 원을 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에도 인색하다고 하니, 제도의 취지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는 건 당연할 결과입니다. 현행 누진세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저소득층의 여름은 더욱 덥고 겨울은 더 추워질 것 같습니다.
[09월 18일 경제투데이]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50918110820338&ts=113248
4. 대형마트 영업규제…우산장수와 부채장수를 둔 어머니의 마음
지속가능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건전한 소비생태계, 신뢰할 수 있는 시장경제 구축!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눈앞의 상대를 밀쳐내는 데에 있지 않고 한 걸음씩 양보할 수 있는 미덕에 있지 않을까요?
[09월 18일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8/0200000000AKR20150918148000004.HTML?input=1195m
5. 꼭 벤츠를 때려 부셔야만 교환해주는거야?
C.H.I.C. 11호에서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진 벤츠 차량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화가 난 소비자가 차량을 골프채로 부신 사건을 다뤘었습니다. 2억 원이 넘는 차량을 부신 이 소비자는 과연 교환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소비자는 새 차로 교환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꼭 말로 할 땐 안 듣다가 난리를 쳐야 들어요”, “이래서 대한민국은 착한사람에겐 지옥인거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개인의 과격한 행동이었지만 대기업을 상대로 소비자의 힘을 보여준 소식에 사이다를 먹은 것처럼 속 시원한 기분이 드는데요. 그나저나 차만 교환해주고 죽을 뻔 한 건 보상 안 해주나요?
[09월 19일 더팩트]
http://news.tf.co.kr/read/economy/1583226.htm
6. 마일리지를 더 적립해주던가, 쓴 돈 만큼의 값어치를 인정해주던가!
신용카드사들의 누적 항공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금액이 총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제휴 사용처에서 누적된 마일리지로 물건을 구입하려면 항공권을 구매할 때의 4분의 1정도 밖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마일리지의 가치는 1마일에 20원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항공사 제휴 사용처에서 56만원짜리 시계를 사는데 13만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면, 1마일 당 약 4원 정도 밖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4배 더 적립해주던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쓴 돈 만큼의 값어치를 인정해 주던가! 내가 쓴 돈은 다 가져가고 어떻게든 조금만 돌려줄려는 놀부 심보 아닌가요?
[09월 18일 중소기업신문]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654
7. (미국) 닭 가슴살 리콜 조치! 거절한 기업도 공개
다이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품! 바로 닭 가슴살 입니다. 미국에서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 가슴살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 농무부는 특정 기간 동안 가공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리고 해당 기업과 이를 거절한 기업들을 공개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설사, 복통, 발열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리콜 조치는 중요한 소비자 이슈이지만, 홍보의 부족이나 이후 사후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콜 조치를 잘 이행한 기업에게는 당근을, 그렇지 못한 기업에게는 따끔한 채찍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09월 18일 Consumerist]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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