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제277호] > C.H.I.C

1. 상해보험 가입 후 직업 바뀌면 보험사에 알려야 
2. 대진침대 일부 제품서 기준치 초과 방사선 검출…불안에 떠는 소비자들 
3. 날로 인기 상승하는 간편결제…소비자 선택 폭 넓혀야 
4. 벤츠 트럭에서 무더기 결함? 집단 소송 나선 소비자들 
5. 코스트코 자체브랜드 제품서 올해만 4차례 이물질 발견돼 
6. 생닭 상온에 방치한 멕시카나…소비자 위생 ‘빨간 불’ 

Issue Curator 김동호, 추재영, 이수현 

상해보험 가입자의 직업이나 직무가 바뀔 경우, 보험사에 이를 알려야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가 직업‧직무별로 상해위험등급을 구분해 보험료를

산출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변경사실을 알리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면 변경 전후의 보험료 비율에 따라 보험금이 삭

감될 수도 있다고 하니, 보험 가입자들은 직업 변경 시 잊지 말고 보험사에 알려야겠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였다는 발표를 일

주일도 안 돼 뒤집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9배가 넘는 방사선이 검출된 것인데요.

원안위는 1차 조사 때와 달리 속 커버 안에 있는 스펀지까지 측정하니 결과가 달라졌다고 해명

했습니다. 어설픈 발표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속속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

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러나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디폴트 값

으로 해 써야 하고, 특정 단말기에서만 지원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데요. 간편결제 시장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줄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억 원짜리 벤츠 대형트럭의 핸들, 기어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

습니다. 벤츠 트럭 구매자들이 제기한 크고 작은 결함만 19가지라고 하는데요.

벤츠 측은 차량 자체의 결함이 아닌 만큼 서비스 수리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습

니다. 원인도 모른 채 결함이 있는 차량을 끌고 나가야 하는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

습니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자체브랜드 제품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코스트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건 올해만 4차례에 달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로 먹거리 불안이 다시 커졌다고 우려했지만, 코스트코는 뚜렷한 입장을 내

놓지 않았는데요.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품질 관리에 소홀한 코스트코에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 '멕시카나'가 냉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생닭을 수도권 가맹점에 공급해 온 것

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는 한꺼번에 많은 생닭을 싣기 위해 지난 5년여 동안 냉동·냉장·상온제

품을 섞어서 배송했는데요.

이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멕시카나 물류센터는 "5~8년간 죽 그렇게 해왔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우려가 높아, 소비자 위생에는 빨간 불이 켜졌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