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와함께

[C.H.I.C. 제296호]

19-02-27 10:41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1,060 댓글 : 0 회차 : 296호

19-02-27 10:41 회차 : 296호

폭염에 지쳐 한숨, 채소 가격 상승에 또 한숨 외

C.H.I.C 296호 - [C.H.I.C. 제296호]

1. 고객돈 가지고 이래도 됩니까? 공정위, 고객 기만한 상조업체 2곳 적발

2. 소상공인 페이 실효성에 의문 가지는 소비자들

3.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에 명쾌한 소비자 피해 보상 진행된다

4. '돌풍'에서 '찻잔속 태풍'으로…인터넷 전문은행 1년

5. 통신료 인상 그 끝은 어디까지인가

6. 폭염에 지쳐 한숨, 채소 가격 상승에 또 한숨

Issue Curator 노영준, 이수현

공정위가 고객에 해약환급금을 지불하지 않는 일부 상조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낸 선수금을 타인에게 빌려주고 대손충당금 처리를 하는 상조업체 2곳을 적발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대손충당금이란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을 말하는데요.

상조업체들이 소비자를 기만하여 부정적으로 금액을 사용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 최저임금 보완책으로 올 하반기 중 소상공인 페이 구축을 밝혔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페이는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구매, 결제를 진행하고 승인과 정산이 다이렉트로 이루어지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뜻하는데요.

영세 상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는 좋지만,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할지에 대한 여부와 정부의 지나친 금융시장 개입이 되지 않도록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대란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에게 사과 메시지와 함께 운임 보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내식 공급 지연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은 물론, 기내식을 제공받지 못했거나 대체식을 제공받은 소비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태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상범위를 늘리기까지 한 아시아나 항공의 적합한 대처가 소비자들의 피해 보상에 좋은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시대를 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싼 수수료와 금리, 간편한 조작 등으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와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용 고객들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줄고, 보안 부족 등의 원인으로 부정적 평가도 다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은행이 금융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금리 혜택이나 세분화한 신용평가 등 고객 서비스 등 보완책이 아직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고가 요금제에 혜택을 몰아줘 저가요금제와의 차별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새로 출시된 무제한 요금제가 소비자가 다 사용하지도 못할 데이터를 무한정 제공하면서 사실상 통신비 인상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각종 할인조건을 내걸면서 기존 고객을 묶는 전략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계 통신비 완화를 위해 요금제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모아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 식료품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의 여파로 배추나 무 등 채소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다는 무서운 소식입니다.

많은 비가 내린 이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주요 출하지역에 작황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출하량 감소와 가격 급등이 이루어지는데요.

소비자들의 식탁에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비축물량 방출을 늘리고 계약재배 물량의 도매시장 출하를 확대하는 등 채소 가격 안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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