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제275호] > C.H.I.C

1. 강남 피부과 집단 패혈증 사건, 프로포폴 상온 방치 확인 
2. 중복 결제했는데도 환불 거부…해외 호텔예약 소비자 불만 급증 
3. 대진침대 라돈 침대 리콜 실시에도 소비자 불안 여전해 
4. 미세먼지 심한 날 서울시 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된다 
5. 친환경 축산물의 배신? 인증 농가서 동물용 의약품 검출 
6. 상위권에 있는 포털 검색 믿었다가 상품권 사기 당해 

Issue Curator 김동호, 추재영, 이수현 

지난 8일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진료받은 뒤 20명의 환자들에 집단 패혈증이 발생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현재 7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피부과가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60시간 가량 방치했다는 진술이 나와, 주사제 오염이 주 원인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발생한 집단 피해에 소비자들은 불안함을 떨칠 수

없습니다.

최근 해외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구매, 호텔 예약 등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상담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소비자원은 온라인 등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를 통해 호텔을 예약할

경우 중복결제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환불 불가 상품이라며 취소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소비자들은 예약 전 꼼꼼히 확인

하고 결제해야겠습니다.

대진침대가 라돈이 다량 검출된 4개 모델 침대에 대한 리콜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안함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매트리스를 비닐로 덮고, 환기를 자주 하면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아

예 매트리스를 집 밖에 내놓기도 했는데요. 비닐로 덮어도 틈새로 빠져 나오는 라돈까지 완벽

하게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 노후 경유차는 서울에서 운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염물

질을 많이 내뿜는 노후한 경유차 220만 대에 한해 운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를 어겨 단속에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 과연 차량2부제에 이어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축산물 농가 53곳에서 일반 축산물 허용기준의 780배를 넘는 동물용 의약품이 검출됐

습니다.

특히 농축산물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축산물 농가의 잔류물

질 현황을 조회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이 ‘친

환경’ 표시를 믿고 사는 만큼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포털 사이트의 광고만 믿고 온라인에서 상품권을 샀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

다. 온라인 상품권을 파는 쇼핑몰처럼 보이는 가짜 사이트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사기를 당

한 사람만 301명, 피해액은 무려 3억 8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증 절차가 없어 광고비만 지불하고 소비자들을 속였다고 하니, 포털 검색 상위

에 있다고 해도 우선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