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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C. 제285호]

19-02-27 10:13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1,040  댓글 : 0  회차 : 285호

19-02-27 10:13  회차 : 285호

난립하는 유통 페이에 소비자들, “오히려 머리 아파” 외

C.H.I.C 285호 - [C.H.I.C. 제285호]

본문

1.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예방책 미흡해 소비자만 ‘전전긍긍’ 
2. 지난해 의류제품 소비자분쟁 6천건…사업자 책임이 더 커 
3. 두 달 만에 하락한 휘발유 가격, 그러나 안심하긴 일러 
4. 자판기의 무한 변신…이달 말부터 고기 구입 가능해져 
5. 난립하는 유통 페이에 소비자들, “오히려 머리 아파” 
6. 한 달 449만원 이상 소득자, 다음 달부터 연금 보험료 올라 

Issue Curator 추재영, 이수현 

얼마 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 사건이 있었죠.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커진 반면 거
래소 규제 제도는 미흡해, 사고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규제정책인 거래 실명제는 허점이 많은데다가, 해킹 등의 사고 발생 시 피해자 구
제책도 미흡한 실정인데요. 가상화폐 소비자들은 보호받을 울타리 없이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
지 ‘전전긍긍’해 할 뿐입니다.

의류제품 소비자분쟁 10건 중 6건은 사업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질하자
중에서는 '제조 불량'이, 세탁 과실 중에서는 '세탁방법 부적합' 사례가 가장 많았는데요. 

반면, 소비자 책임으로는 세탁 시 세탁방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취급부주의가 대부분이었습
니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제품에 부착된 품질표시나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리터당 천610원 24전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뒤 하락했는데요.

휘발유 가격은 4월 중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 물가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을 힘들게 했었
죠. 그러나 기존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가
능성도 있어, 아직 소비자들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달 말부터 소비자들은 자판기에서 고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육판매업자가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제품의 보관 온도나 유통기한을 실시간으로 확인
하면서 포장육을 판매할 수 있게 됐는데요.

책, 꽃 등 물건부터 이제는 샐러드나 고기 등 식품까지 볼 수 있게 된 자판기. 사람 간의 대화
없이 모든 물건을 구매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간편 결제(페이)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죠. 그
러나 각종 페이 서비스가 난립하면서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개별화된 서비스 종류가 너무 많아 이에 따른 앱 설치와 정보 입력이 번거로운데다가, 개인정
보 유출 문제까지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도입된 간편 결제 시스템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
을 키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한 달에 449만원 이상을 버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다음 달부터 연금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한달 소득 상한선이 현재 449만원에서 468만원으로 오르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중 244만8541명이 한 달에 최고 1만7100원을 내게 됩니다. 물론
많이 낸 만큼 노후에 연금을 더 받지만, 물가에 보험료까지 오르지 않는 게 없는 요즘 소비자들
은 지갑이 텅텅 비어가는 기분을 떨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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