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제284호] > C.H.I.C

1. 손가락만 대면 결제 끝? 신용카드 필요 없는 ‘핑페이’ 도입
2. 정부의 수소차 연료 비과세 결정, 소비자 마음 흔들까
3.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 50%에서 30%로
4. 요양병원은 직접 암 치료 아니다? 보험금 못 받는 암 환자들
5.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에 가상화폐 시세 일제히 하락
6. 햇반 등 주요 가공식품 1년 새 큰 폭 상승…”소비자 허리 휘네”

Issue Curator 추재영, 이수현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습니다. 신한·비씨·하나카드 3사가 손가락 정맥을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생체 인증서비스, 가칭 '핑페이'를 도입하는데요.

손가락만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이루어져,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이제 소비자들에게는 카드 분실·도난 걱정 없는 자신만의 유

일한 결제 수단이 생겼습니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에는 에너지 세금이 부과되고 있죠. 그러나 정부가 수소차

의 연료인 '수소'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싼 차량가격, 충전소 부

족 등으로 국내 수소차 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데요.

수소차 구매자에게는 개별소비세 400만원·교육세 120만원·취득세 200만원 등 최대 720만원의

세금감경 혜택도 주어집니다. 과연 이러한 정부의 시도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7월부터 65살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률이 전체 진료비의 50%에서

30%로 크게 낮아집니다.

현재는 임플란트 한 개당 환자가 내는 돈이 50만원이 넘어 그 부담이 상당했는데요. 임플란트

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높은 금액 때문에 치료를 꺼리고 있던 노인 환자들의 부담이 크

게 줄어들겠습니다.

요즘 암보험에 가입하는 보험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죠. 그런데 보험사들이 부당하게 보험

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태는 여전합니다.

수술과 항암치료 후 치료비를 받으려 했더니, 수년간 보험료를 받은 보험사가 "요양병원에서

받은 치료는 직접 암 치료가 아니다"라며 지급을 거부한 것인데요. 최근에야 약관 검토에 들어

간 금융당국. 암과 힘겹게 싸운 환자들이 보험사와 또 싸워야 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

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또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당해

400억 원을 탈취당한 것인데요.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10%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현재 전체 보

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가상화폐 시장에 발을 들여놓

은 이들은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개의 가격이 지난 1년 

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콜라 가격의 상승폭이 9%로 가장 컸으며 즉석밥은 8.4%, 어묵은 7.1%, 설탕은 6.8% 상승

했습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유가, 금리에 장바구니 물가까

지 올라, 소비자들의 허리만 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