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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C. 제278호]

19-02-26 13:27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950  댓글 : 0  회차 : 278호

19-02-26 13:27  회차 : 278호

폐기도 피해 소비자 몫? 라돈침대 처리법 혼란 가중 외

C.H.I.C 278호 - [C.H.I.C. 제278호]

본문

 

1. 지난해 해외소비 지출액 8조4천억원…국내소비의 8배 
2. 안전관리 규정 없는 키즈카페…아이 부상에도 나몰라라 
3. 자전거 헬멧 의무화에 지자체들, “공영자전거 운영 어쩌나” 
4. 폐기도 피해 소비자 몫? 라돈침대 처리법 혼란 가중 
5. 금리 상승 기대에 정기예금 1분기 19조원 돌파 
6. 감자 아닌 금(金)자? 감자 가격 치솟아 소비자들 ‘울상’ 

Issue Curator 김동호, 추재영, 이수현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 소비 증가율이 국내 소비 증가율의 8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해외 여
행이 늘어난 까닭인데요.

지난해 4분기 소비자들의 해외 소비 지출액은 8조437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9%
가 늘었다고 합니다. 워라벨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가는 것도 해외여행의 인기가 증가하
는 데 한 몫 했습니다.

키즈카페의 트램펄린에서 놀던 일곱 살 아이가 옆에서 성인 남성이 뛰는 바람에 팔이 부러졌
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키즈카페 측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키즈카페는 가해자가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배상을 해주기는 힘들다는 입장인데요.

'기타 유원시설업'으로 분류돼 안전관리자를 배치할 의무가 없는 키즈카페. 부모들이 맘놓고
아이를 뛰놀게 하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오는 9월부터는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데요. 요
즘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공영자전거가 문제입니다.

헬멧을 배치할 경우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헬멧 없이 이용하는 사람을 처벌할 것인지 보관소마다 헬멧을 비치할 것인지, 지자체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 피폭량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7종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회수 명령을 내렸죠. 그러나 수만 개의 회수 대상 침대 중 수거된 제품은 고작 500여 개에 불과합니다.

매트리스를 씌울만한 두꺼운 비닐을 찾기 어려운데다가, 주민들은 방사능 침대를 단지 안에 버
려두면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 정부의 더딘 대응에 피해 소비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시장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특판 상품'을 내놓으면
서, 금융 소비자들의 눈길이 은행 정기예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9조2천억원이 늘었는데요. 낮은 금리
에 높은 세율로 금융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금리시장. 미국의 금리가 치솟으면서 국내 시
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는 듯 합니다.

감자는 우리 식탁에 오르는 가장 흔한 반찬거리 중 하나였죠. 그러나 요즘은 한 알에 2000원에
이르는 등,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울상입니다.

원인은 지난해 내내 이어진 폭우와 폭염, 강추위로 감자 농사가 시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요. 외식업계가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감자를 ‘금자’로 부르며 소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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