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제287호] > C.H.I.C

1. 휴면계좌 복원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져…소비자 편의성 강화 
2. 원주서 SFTS 의심 사망자 또 발생…야외활동 주의해야 
3. 제습기도 천차만별? 제습효율 최대 76% 차이 나 꼼꼼히 따져봐야 
4. 묻지마 사전계약에 고무줄 가격까지, 소비자 우롱하는 수입차 업체 
5. 건강보험료 내달 개편…저소득층 내리고 고소득층 올리고 
6. 제2의 택배대란 막을까? 지하주차장 높이 2.7m로 상향 

Issue Curator 이수현, 추재영

올 하반기부터 금융소비자들은 휴면계좌를 복원하러 은행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기존에는 거

래중지계좌로 지정되면 은행 지점에 방문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도 복원이 가능

해지는 것이죠.

이외에도 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 자동결제 시 알림문자 제공, 손해보험 중복가입 시 통보시

스템 구축 등 새롭게 마련되는 정책들. 소비자의 혼란은 줄고, 편의성은 높아질 일만 남았습니

다.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강원 원주에서 SFTS 의심 사망자

가 또 발생한 것인데요.

79세 여성 A씨는 텃밭에서 작업한 뒤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

내 사망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

해야 하는데요. 특히 노인들이 감염에 취약한 만큼, 하루 빨리 예방책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곧 다가올 장마에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최근 제습기들은 공기 정화, 제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끕니다.

그러나 시판 제습기 12개를 조사한 결과, 제습 효율은 최대 76%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일

부 모델은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으로 표기됐지만 실제로는 2등급이었는데요. 소비자들은 제

습기에 붙어있는 라벨을 꼼꼼히 따져보고, 제습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똑똑한 구매로 장마

를 대비해야겠습니다.

일부 수입차 판매 대행 업체들의 ‘묻지마 사전계약’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합니다. 신차

제원이나 가격 등 기본 정보도 공개하지 않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다가, 차량 출시 계획이

나오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계약부터 받는 사례도 빈번한데요.

여기에 불투명한 가격 또한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그저 계약만 하면 끝이라는 업체의

나 몰라라 심보에 소비자들은 우롱당했다는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됩니다. 저소득

층의 성별•나이 등에 부과했던 '평가소득 보험료'가 18년 만에 폐지돼, 589만 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2만 2천원 줄어들게 되죠.

반면 소득이 높거나 재산이 많으면 건보료가 오르고, 피부양자 자격으로 건보료를 내지 않던

‘무임승차자’ 또한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이번 정책으로 보험료 납부에 부담을 느꼈던 저소득

층들이 조금이라도 허리를 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번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택배대란’이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 같은 재발을 막기 위해 지상

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높이가 기존 2.3m에서 2.7m 이상으로 상향됩니다.

택배 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이죠. 그러나 예외조항이 많아

택배대란의 재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어, 택배기사와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