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제272호] > C.H.I.C

1. 금융권 민원 2년 연속 증가…씨티은행·하나카드 등 민원 최다 
2. 100% 과일주스에 식품첨가물 들어가면 표시해야 
3. 10월부터 생리대 제품에 원료 전성분 표시 의무화 
4. 애물단지로 전락한 쓰레기 집하시설, 안전사고 문제까지 
5. 8월부터 보험금 산정내역 보험가입자에 제공 
6.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해외송금 시장 경쟁 

Issue Curator 김동호, 추재영, 이수현

보험과 금융투자회사의 민원이 감소한 반면 은행권에서는 민원이 늘어난 가운데, 각 업권별로

한국씨티은행과 하나카드, KDB생명, MG손보, 조은저축은행, 미래에셋대우가 최다 민원의 불

명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은행은 인터넷뱅킹 등 업무처리 불만이나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이 늘었는데요. 이로써

금융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농축환원주스를 실제 과일을 갈거나 짜서 만든 주스로 오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

데요. 앞으로는 과일 농축액에 물을 섞어 희석해서 만든 100% 환원과일주스에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면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00% 오렌지주스(구연산 포함)`처럼 포함 사실이 적혀있게 됩니다. 음료수를 고를

때 소비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리대 유해성분 논란 이후, 식약처는 여성 소비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330품목

을 대상으로 유해성분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알릴 예정입니다.

수거•검사 대상도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으로 늘어나는데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떼

놓을 수 없는 물품들을 사용하면서 불안에 떠는 상황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친환경 첨단장비를 표방하고 있는 쓰레기 집하시설이 잦은 고장과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말썽

입니다.

전국 신도시와 택지지구 조성 당시 수 조원을 거둬 설치했지만, 기계가 사람과 쓰레기를 구분

하지 못하는데다가 교통카드에도 투입구가 열려 큰 사고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는데요. 종량

제 봉투를 걸러내는 시스템까지 미비하니, 없는 것보다 못한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보험업법 개정으로 오는 8월부터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최종 결정하기 이전인 손해사정 단계부

터 보험금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이로써 소비자들의 권리가 강화될 전망인데요. 보험금 지급을 요건으로 합의서를 작성하거나

합의를 요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고 하니,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으려다 되려 다른 피해를 입는

일은 줄어들겠습니다.

인터넷은행이 해외송금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에 시중 은행이 독식하던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시중 은행의 10분의 1 수준인 수수료와 편리한 이용법을 내세워 등장하자, 시중 은행도

앞다퉈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는데요.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업체에도 해외송금 시장으로의

문이 열리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