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이슈파인더IF 1기
19-04-25 15:05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470 댓글 : 0
19-04-25 15:05
'등골브레이커' 아웃도어브랜드, 그 가격의 진실은?
소비자이슈파인더 - 소비자이슈파인더IF 1기
본문
안녕하세요! 소비자이슈파인더 IF 1기 1조 'P2P'의 박 수빈입니다.
여러분은 한때 불었던 노스페이스 열풍을 기억하시나요??
고등학교 시절 많은 친구들이 하나씩은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이 노스페이스가 '등골브레이커'라는 단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가격은 결코 중고등학생들이 받는 적은 용돈으로는 살 수가 없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부모님께 사달라고 조르게 되었고
당신의 자녀들이 또래친구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싫었던 우리부모님들께 부담을 드렸죠ㅜㅜ
그때는 굉장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몇십만원짜리 옷을 입는 것은 당연시 되었고
새롭게 등장한 이른바 '캐몽'(캐나다 구스와 몽클레르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은
이 원조 '등골 브레이커'의 가격을 훌쩍 뛰어 넘어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ㅜㅜ 옷 하나에 100~200만원이라뇨..
평소 트렌드에 결.코! 뒤쳐지기 싫어하는 저조차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그 가격에는 거품이 있을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었는데요
가격 거품 논쟁이 여전히 뜨거움에도
이렇다할 답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ㅜㅜ
정말 문제인 것은!!!!!!!
첫째,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의 품질이 제값을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이 제시한
섬유제품 권장 품질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권장기준 미달, 표기 불일치 등으로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둘째, 브랜드에서 내세우는 고가정책의 원인입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진단하며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고가정책의 원인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구조와 유명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년이 넘게 공정위의 조사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YMCA와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3월 고가판매 아웃도어 시장의
유통과정 및 가격결정 구조 등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들은 묵묵부답입니다. 조사가 지체될수록 소비자들의 피해는 더욱 불거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등골브레이커 아웃도어브랜드의'거품가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1. 어쩌면 가장 근본적이지만 어려운 해결책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현대인들은 '과시적 소비', '모방 소비'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오히려 가격을 높이는 것이며
비싼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또한 가격거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캠페인 등을 이용하여 제고한다면 어느 정도의 거품 가격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과연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가격만큼의 품질을 보증하는지
브랜드마다의 품질을 구체적으로 모두 조사하여서 공개를 하고 각 브랜드에서는
그에 맞는 가격을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거품 가격이 없는 저렴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표적인 예가 '루켄'인데요.
이들은 광고와 유통구조를 줄여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루켄은 타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달리 SPA 브랜드입니다.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것을 SPA라고 하는데요.
백화점과 같은 고비용의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대형 직매장을 운영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여서 품질은 좋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타 브랜드들도 과열된 광고 경쟁을 식히고 전체적으로 유통구조를 대폭 줄이기위한 제도적인 규제가 필요하며 소비자 또한 분위기에 편승되지 않는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출처 : MBC 생방송 오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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