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이슈파인더IF 1기
19-04-25 14:29 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 : 459 댓글 : 0 회차 : 1조
19-04-25 14:29 회차 : 1조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대한 고찰
소비자이슈파인더 1조 - 소비자이슈파인더IF 1기
본문
오늘부(7. 16일)로 광역버스에 대한 입석금지 초치가 실행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출근대란의 사태로 이어졌다.
...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사회여러분야에서 안전불감증을 성토하며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출근길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광역버스에 입석한 승객들의 모습은 안전불감증의 대표적인 사례로 비춰졌음에 분명하리라.
물론 그 취지를 누가 뭐라 할 수있을까? 나 역시 수원에서 안암동까지 통학을하면서, 지하철을 제외하고 1시간가량을 광역버스에서 주로 서서가는 입장이지만.. 만약 사고가 난다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버스 앞문에 거의 몸을 기대다시피 가다가 버스가 앞지르기 도중 승합차와 부딪힌적이있어 아찔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렇게 급작스러운 시작은 꽤나 난감한 상황인것 같다.
증차를 한다고 하지만, 광역버스 운수업체는 대부분 적자 혹은 겨우 적자를 면하는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억에 육박하는 버스를, 경기도에서 서울로 그 많은 인원을 '앉혀서' 데려다 줄 만큼 투입 시킬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지금도 아침 출근길에 사당과 강남은 차가 미어터지는데!)
뿐만아니라, 그나마 입석을 허용함으로 인해 최대한 많은 승객을 수용함으로써, 적정 요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운수업체는 입석금지 조치로 인한 손실부담을 요금인상으로써 대응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자취를 해야하나보다 ㅠㅠㅠ)
문제는 중간 정류장의 승객은 거의 출근길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타고있는 7000번은 의왕톨게이트 정류장에서 정차를 하는데, 입석금지 전에는 일말의 틈만 있다면 '탑승'은 가능했다, '탑승'은..하물며 아침출근길에는 그나마 앞정류장에서 타는 나도 입석이 허다한데..
일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 실질적으로 미리 배차를 늘려놓고, 혹은 버스노선을 더 확충시켜놓은 후 입석금지 조치를 실행하였다면, 그나마 반발을 감소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정책홍보가 미흡하였다는 점 또한 아쉽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기에,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입석금지. 하지만, 교통도 결국 서비스이고, 국민들은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이다. 이번 조치는 공급자의 횡포에 소비자의 권리와 의견은 묵살된 상황과 다름이 없다. 해결책은 단순한 증차, 그리고 일반버스의 몇배를 호가하는 2층버스로는 부족하다. 증차와 더불어 버스노선의 개편이 필요하다. 중간 정류장의 승객들의 탑승을 위해선, 중간 정류장부터 출발하는 버스노선의 신설 그리고 한 광역버스의 담당 정류소는 지나치게 많이잡지 않고, 특정 정류소별로 담당 정류소를 세분화함으로써, 회전율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만, 특정 노선, 버스에 대한 승객 집중을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선, 먼저 일을 저질러버린 행정이 그 좋은 뜻만큼이나 막대한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난...!! 어떻게 통학하지?? ㅠㅠ
참고자료 : http://sports.donga.com/3/all/20140716/65215797/2
http://ggholic.tistory.com/8915
http://e-badak.com/220048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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